이란, 호르무즈해협 선박 4척 공격
03/12/26
반면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고위간부는 미국·이스라엘과 '장기적 소모전'이 전개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4척을 공격했습니다.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고문인 알리 파다비는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그들은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 전체를 파괴하고, 자신들의 모든 군사 역량을 파괴 직전까지 마모시킬 장기적인 소모전에 휘말릴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군 통합사령부인 카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 에브라임 졸파가리 대변인도 이날 국영방송에 "도박사 트럼프, 당신이 이 전쟁을 시작했을지 몰라도 전쟁을 끝내는 것은 우리"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에서 이스라엘 회사가 소유한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엑스프레스룸호를 이날 오전 타격해 배를 멈춰 세웠다면서 "혁명수비대 해군의 경고를 무시한 채 운항했다"고 밝혔습니다.
혁명수비대는 또 태국 선적 컨테이너선 마유리나리호도 경고를 무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고 해 이를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 배는 피격 뒤 화재가 발생했으며 구명정을 타고 배에서 탈출한 선원 20명을 오만 해군이 구조해 이송했고 남은 3명을 구조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 북서쪽 25해리 해상에서는 일본 선적 컨테이너선 원마제스티호가 미상의 발사체에 맞아 경미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부상자는 없으며 침수나 화재, 기름 유출 등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운항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피격 선박은 UAE 두바이 북서쪽 50해리(약 92.6㎞) 해상에서 공격받은 벌크선으로 파악됐습니다.
선체는 손상됐지만 승무원들은 모두 안전한 상탭니다.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려는 모든 배는 이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피격 선박들을 포함해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지금까지 공격받은 선박은 최소 15척으로 늘어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