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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20대 시민권자 체포… 40여시간 억류

03/11/26



시카고 공항으로 입국하던  미국 시민권자가 이렇다 할 이유 없이 40시간 넘게 억류됐다가 풀려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은 “명확한 이유도, 절차도 없는 구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나고자란 28세 미국 시민권자 순다스 나크비(28)는 지난주 튀르키예에서 귀국하던 중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연방 요원들에 의해 제지당했습니다.

가족들에 따르면 당국은 ‘이상한 여행 기록’ 외 구체적인 설명 없이 나크비를 붙잡아 두었고 그녀는 공항 내에서 약 30시간을 보낸 뒤 브로드뷰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로 옮겨졌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은 나크비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가 브로드뷰 시설을 가리키고 있었음에도 연방 요원들과 지역 경찰은 “그곳에 없다”며 구금을 부인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나크비의 휴대전화 위치 신호가 위스콘신 주 도지 카운티의 또 다른 시설로 옮겨졌고 이 과정에서도 가족들은 반복적으로 “그런 사람은 없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크비는 지난 7일 오전 위스콘신 주의 시설에서 풀려나 인근 주유소까지 걸어 나왔고 주변의 도움으로 호텔에 도착해 가족과 만났습니다.

쿡 카운티 커미셔너는 “미국 시민이 아무런 혐의 없이 30시간 넘게 억류된 것”이라며 “이런 일이 가능하다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8일 나크비 가족과 지역 활동가들은 브로드뷰 ICE 시설 앞에 모여 항의 집회를 열고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나크비의 가족은 그녀가 업무 출장으로 해외를 다녀오던 중 비자 문제로 일정이 바뀌었을 뿐이며 함께 이동한 동료들 중에는 다른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도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방 국토안보부와 세관국경보호국은 이번 사안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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