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곧 끝날 것" vs 이란 "우리가 결정"
03/10/26
중동 전쟁이 11일째 이어지며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란은 "전쟁의 끝은 우리가 결정한다"며 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플로리다주 도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주 안에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러나 매우 조만간이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도부를 포함해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은 사라졌다. 심지어 두 단계의 지도부가 사라졌다"면서 "매우 강력하고 효과적이었던 것이 분명하다"고 부연했습니다.
또 "이번 전쟁의 큰 위험은 사흘 만에 끝났다며 우리는 초기 이틀 만에 저들을 완전히 쓸어버렸다"면서 "난 그들이 언제 항복(cry uncle)할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이틀 전에 항복했어야 했다. 그들에게는 이제 남은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까지 미군은 5000개가 넘는 목표물을 공격해 이란 함정 51척이 격파됐고, 미사일 능력은 10% 아래로 떨어졌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전쟁을 곧 끝낼거라는 발언은 국제 유가 급등과 금융시장 불안을 완화하려는 메시지로 보입니다.
실제로 확전 우려 속에 배럴당 120달러 근처까지 치솟았던 국제 유가는 종전 기대감이 퍼지며 다시 80달러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성명을 내고 "전쟁의 주도권과 종결은 이란에 있다"며 "이 지역 판도와 미래는 우리 군의 손에 달려 있고 미국이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IRGC는 "미국과 시오니스트 정권이 공격을 계속할 경우, 석유 수출은 단 1리터도 적대 세력 및 그 동맹국으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쟁 상황에서 무역은 안보 상황에 좌우된다"고 경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