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급등·물가비상… 정부 "모든방안 검토"
03/06/26
미국과 이란의 중동 전쟁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백악관이 가격안정 등을 위한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휘발유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뉴욕시 평균 휘발유 가격은 3달러22센트, 뉴저지는 3달러 13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아이디어를 가져오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하고 있다고 익명의 에너지 업계 임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 임원은 "백악관이 에너지 가격, 특히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버검 장관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검토되고 있다"며 검토 목록에는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조치부터 장기적이고 복잡한 방안들까지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휘발유 가격 안정을 위해 휘발유세 일시 유예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의회의 입법 조치가 필요해 단기간에 효과를 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과 이에 대한 이란의 반격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51% 상승, 배럴당 81달러를 넘겼습니다.
2024년 7월 이후 1년 8개월만의 최고치입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휘발유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5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달러25센트로, 일주일 전보다 20센트 이상 올랐습니다.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로, AAA는 “휘발유 가격이 이렇게 급등한 것은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시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달러22센트, 롱아일랜드는 3달러7센트, 뉴저지는 3달러13센트, 커네티컷은 3달러11센트로 조사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