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입 이민자 80% 감소… "구직자 급감에 고용지표 혼돈"
02/19/26
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이 지속되면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순이민도 급감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100만명에 달하던 이민자 유입이 지난해 절반으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는 5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 되면서 노동시장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포춘은 데이비드 메리클 수석 이코노미스트 팀이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 미국 순이민은 2010년대 연평균 약 100만 명에 달했으나 2025년 50만 명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20만 명까지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75개국 대상 이민 비자 처리 중단, 입국 금지 확대 등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반(反)이민 정책으로 이같은 결과가 초래됐다는 분석입니다.
보고서는 "이런 조치가 비자와 영주권 취득을 통한 유입을 크게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일부 국가 출신 이민자의 임시 보호 지위 상실도 노동 공급에 추가 하방 위험을 제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민자 감소가 노동력의 신규 유입, 즉 구직자의 감소로 이어지면서 실업률 유지에 필요한 신규 일자리도 줄어들어 고용 둔화가 눈에 잘 띄지 않게 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과거에는 부진하게 보였을 월간 고용보고서 수치가 안정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2023년 말 정점 이후 이민 감소로 노동공급 증가율이 급격히 떨어졌다"며 "고용 손익분기점이 현재 월 7만 개에서 올해 말 5만 개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 했습니다.
아울러 "더 엄격한 이민 단속은 더 많은 이민 노동자를 공식 통계 바깥의 일자리로 이동시키고 연방 데이터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공식 수치가 실제 고용 활동을 포착하지 못하게 만들어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결정에 필요한 판단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