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트럼프 국정연설 '보이콧·중도 퇴장' 검토
02/19/26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을 앞두고 보이콧 등 다양한 방식의 항의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예 불참하거나 연설 중 퇴장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 상당수가 연설을 보이콧하고, 의사당 인근 내셔널몰에서 열리는 '국민의 국정연설(People’s State of the Union)' 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집회는 좌파 운동단체 무브온과 진보 성향 미디어 기업 메이다스터치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보건의료 정책으로 피해를 봤다는 당사자들과 해고된 연방 공무원, 이민자 등이 참여하고 민주당 의원들과 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의회전문 매체 더힐도 같은 날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주목도가 큰 행사에 아예 불참하는 방식으로 '조용한' 항의를 택하고 있다며 다른 의원들은 연설 도중 퇴장하거나 트럼프 정책의 '현실적 영향'을 강조할 손님을 동반하는 등 보다 눈에 띄는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다만 국정연설 불참이 관례를 깨는 행보인 만큼, 얼마나 많은 민주당 의원이 실제로 보이콧에 동참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뉴욕) 하원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침묵 속 반발"로 연설을 지켜보거나 아예 보이콧하는 방식 중 하나를 택하라고 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 상·하원 의원들이 모두 참석하는 의회 합동회의에서 국정연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국정연설은 미네소타에서 이민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이민정책 개혁안을 둘러싼 양당 갈등이 이어지고, 국토안보부 셧다운이 지속되는 가운데 열리게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