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 1억 2,000만 달러 메디케어 사기
02/10/26
연방 사법당국의 기습 단속이 펼쳐졌던 한인 어덜트데이케어 업주와 직원이 의료사기 공모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어덜트 데이케어를 이용해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자금 1억2000만 달러를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연방법무부는 어제 퀸즈 플러싱 해피 라이프 데이케어와 로얄 데이케어 등 어덜트 데이케어센터 2곳을 소유하고 있는 42세 한인 김인우씨와 데이케어센터의 디렉터 인 56세 다니엘 리씨 등 한인 남성 2명을 체포하고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사기와 불법 리베이트 제공, 자금세탁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한인 노인들에게 뇌물을 제공해 데이케어에 등록하게 하고, 불필요한 처방전을 약국에 제출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약 10년간 1억2,000만 달러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환자들이 실제로 필요하지 않은 처방전을 김씨가 과거 소유했던 약국에 제출하도록 유도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김씨와 공모자들이 2022~2023년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한인 회원들에게 우선적으로 지급 할 현금 1만 달러를 마련하라", "월요 일에 회원들에게 지급할 현금을 준비 해놨지? 내가 회원들에게 월요일에 센터로 출석하라고 전달해 놓은 상황이다" 등 불법 행위를 도모한 대화를 나눈 증거도 발견됐습니다.
또한 회원이나 환자들은 현금과 식료품 상품권 등 금전적 유인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메디케이드에 6,200만 달러, 메디케어에 5,800만 달러 등 모두 1억 2,000만달러에 달하는 부당 비용을 청구해 메디케어 재정에 손실을 입게했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입니다.
김씨는 지난 수년간 당국의 감시 대상이 돼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데이케어 직원들은 날짜가 미리 기입돼 있고, 여러 명의 이름이 동일한 필체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의심스러운' 출입 명부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씨와 이씨는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이중 김씨는 지난 6일 25만달러의 보석금 납부 후 자택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