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관리 업무 연방 이관 주장
02/03/2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각 주(州)정부 소관인 선거관리 업무를 연방정부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정선거를 우려한 조치인데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연방 정부가 직접 관리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댄 본지노 전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공화당은 '적어도 15곳에서 투표를 장악해야 한다'며 "투표를 국가화(nationalize)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이겼지만 진 것으로 나온 부패한 주들에서 투표를 집계하고 있다"며 "이제 조지아에서 뭔가가 나올 것이다.
법원 명령으로 투표지를 확보했으니 흥미로운 일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FBI는 지난달 28일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해 2020년 대선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주에서 자신이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를 1만1000표 차이로 이겼음에도 결과는 바이든 후보 승리로 나왔다며 부정선거를 주장해왔습니다.
조지아주 선관위가 두 차례 재검표를 통해 바이든 당시 후보가 조지아주에서 승리한 것이 맞다고 선언했으나 트럼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어제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이 지난달 29일 부정선거 수사를 담당하는 FBI 애틀랜타 지부 요원들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스피커폰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피커폰을 통해 요원들에게 질문을 하고 수사에 대한 노고를 칭찬했으며 감사를 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화 시간은 1분 가량 이어졌으며 스포츠팀 감독이 경기 중 선수들에게 격려 연설을 하는 것과 같았으며, 요원들에게 실질적인 지시를 내리지는 않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