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총격'에 미 전역 시위… 수십 명 체포
01/12/26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에 여성이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미 전역에서 벌어졌습니다.
일부 시위자들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브라이언 오하라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밤 약 1천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29명이 체포됐다가 풀려났다고 밝혔습니다.
오하라 국장은 시위대가 얼음과 눈, 돌 등을 던지는 등 과격한 양상을 보였다면서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도 얼음에 맞아 경상을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위는 지난 주말 전국으로 확산됐습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를 주도했던 단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종과 단체들이 합류하면서 반트럼프 진영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뉴욕에선 겨울비를 뚫고 이민법원 법정과 구금시설이 위치한 맨해튼 페더럴 플라자 26번지 앞에 시위대가 모였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는 두 개의 시위대 약 500여 명이 시청에서 연방 구금시설까지 행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방수사국(FBI)이 정치적 성향이 있다며 미네소타 주 정부를 배제하고 단독 수사를 시작한 상황에서 사건의 실체는 '진실게임'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연방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진영은 ICE 요원이 법집행을 방해하던 '좌파 극단주의자'를 정당방위 차원에서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시위대는 법적 근거가 없이 무리하게 단속에 나선 요원이 공권력을 남용한 정황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은폐하려고 한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