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보기관 '소금 태풍' 작전… 연방 하원 해킹
01/08/26
중국이 이른바 '소금 태풍(Salt Typhoon)'으로 알려진 대규모 사이버 스파이 활동의 일환으로 연방 하원 내 주요 위원회 직원들이 사용하는 이메일을 해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어제 중국 정보기관이 연방 하원 중국위원회 직원들은 물론 외교위원회, 정보위원회, 군사위원회 보좌관들이 사용하는 이메일 시스템에 무단으로 접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보기관의 해킹은 지난 12월 적발됐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공격은 중국 정보기관 국가안전부가 미국 통신망을 겨냥해 벌이는 지속적인 사이버 공격의 일환이라고 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국가안전부는 수년간 운영해온 프로그램 '소금 태풍'을 통해 미국인의 암호화되지 않은 전화 통화, 문자 메시지, 음성 메일에 접근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메일 계정에도 접근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의원들의 이메일에 접근했는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소금 태풍'은 지난 몇 년간 미국 고위 관리들의 통화 내용도 도청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상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은 국방 전문 기자 모임에서 "암호화된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한, 그들은 우리 중 누구든 찾아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전은 중국 정보기관과 인민해방군이 미국의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아 벌이는 수많은 사이버 첩보 활동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주미 중국대사관은 '소금 태풍' 해킹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류펑위 대사관 대변인은 "미국 측이 근거 없는 추측과 비난을 일삼고 사이버 안보를 이용해 중국을 폄훼하고, 소위 중국의 해킹 위협에 대한 온갖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