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뉴욕 법정에서 "나는 전쟁포로"
01/06/26
정부의 전격적인 군사작전으로 압송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가 뉴욕 연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제기된 혐의를 일체 부인했으며, 자신은 전쟁 포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과 배우자 실리아 플로레스는 어제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에서 열린 마약 등 혐의 재판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했습니다.
마약 밀매 등 혐의로 기소된 부부는 수감중인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서 나와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두로 부부는 수감복을 입고 수갑을 찬 채로 법정에 나타났고, 통역을 위한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로 재판에 임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앨빈 K. 헬러스타인 판사의 신원 확인 요청에 스페인어로 "나는 베네수엘라 대통령"이라고 답했습니다. 판사가 '마약 테러 공모' 등 혐의를 낭독하고 유죄 여부를 묻자 "나는 무고하며, 유죄가 아니다.
나는 선한 사람이다"며 혐의를 일체 부인했습니다.
아울러 "나는 여전히 내 조국의 대통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 변호인은 제기된 4개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으며, 현재 건강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배우자 실리아 플로레스 역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마약 테러 공모 ▲코카인 수입 공모 ▲기관총 및 파괴 장비 소지 ▲기관총 및 파괴 장비 소지 공모 등 총 4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법정을 나서며 스페인어로 "나는 전쟁 포로"라고 주장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다음 재판은 오는 3월 17일로 예정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