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blevision Ch.1153 | Time Warner Cable Ch.1493
KBN News

베네수엘라, 미국에 '협력' 제안… "존중하는 관계로"

01/05/26



트럼프 대통령은 당분간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겠다고 공언했고, 이에 중국 등이 강력 반발하면서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정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를 실질적으로 이끌게 된 델시 로드리게스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에 공개적으로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어제 인스타그램에 올린 '베네수엘라가 세계에, 그리고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이 국제법 틀 안에서 우리와 함께 공동 발전을 지향하는 협력 의제를 중심으로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성명에서 "베네수엘라는 평화와 평화적 공존에 관한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우리나라가 존중과 국제 공조의 환경 속에서 외부 위협 없이 살기를 갈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께, 우리 국민과 우리 지역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와 대화를 누릴 자격이 있다"며 "이는 그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메시지였으며, 현재는 모든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또 "우리는 주권 평등과 내정 불간섭을 전제로,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균형 있고 상호 존중하는 국제 관계로 나아가는 것을 우선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을 포함한 현 베네수엘라 정부가 체포된 마두로 대통령을 향한 충성을 다짐하면서 미국에 '항전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성명은 극적인 태세 전환이라는 평갑니다.

앞서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력 상대'로 지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공개 협력 요구를 거부한 바 있습니다.

그는 마두로 대통령 체포 직후 열린 비상 내각회의에서 "우리의 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라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석방을 요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운영' 발언에 대해선 "베네수엘라는 그 어떤 나라의 식민지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옳은 일을 하지 않는다면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공개 압박에 나서자, 이번 성명을 통해 유화 국면으로의 전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KBN.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Intonet Solution
21 Grand Ave #120
Palisades Park, NJ 07650
Tel: 201-943-1212
Fax: 201-943-1202
kb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