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J-1 비자 실태 지적… '현대판 노예제'
12/26/25
국무부의 문화교류 프로그램인 J-1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체들의 이윤추구와 이해충돌로 '현대판 노예제'처럼 운영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J-1 비자 연수생을 모집해 미국 내 업체들과 연결·관리하는 이른바 '스폰서' 업체들이 매년 15만명 이상 해외 청년을 미국으로 데려오면서도 보호자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 업체가 비자 신청자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감독해야 할 고용주와 거래를 맺는가 하면, 안전하지 않거나 학대적인 근무 환경 정황을 보고도 방치해 왔다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대학생의 피해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대학생 강동호씨 는 2023년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를 약속한 홍보물을 보고 스폰서 'J-1 비자 익스체인지스(J-1 Visa Exchanges)'와 대리인에게 수수료로 약 5000달러를 지불했습니다.
강씨는 인디애나의 한 제철공장으로 보내졌고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한 채 정화조를 청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씨가 문제를 제기했지만 스폰서가 돕지 않았고 결국 해고됐습니다.
강씨는 이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소송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스폰서 업체 '전세계 국제학생교류재단(WISE)'은 2019년 네브래스카의 한 양돈농장에 참가자들을 보냈고 국무부 내부 이메일에는 참가자들이 하루 12시간 노동과 교육 부재, 추방 위협을 호소하며 "노예처럼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독일 출신 학생은 오클라호마의 한 농장에서 작업 중 트럭 타이어가 폭발해 머리를 강철 테이블에 부딪히는 사고로 두개골이 함몰되는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국무부는 NYT 보도에 반발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당국이 개혁을 진행해 왔고 규정 미준수 스폰서를 프로그램에서 제외하는 등 감독을 강화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