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3.5~3.75%로 '매파적 인하'
12/11/25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연준은 다만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매파적 인하' 기조를 드러내면서 속도 조절을 시사했습니다.
연준은 지난 9~10일 열린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연 3.5~3.75%로 결정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지난 9월·10월 FOMC 회의에서 각각 0.25%포인트를 내린 데 이어 3회 연속 금리 인하입니다.
연준은 "FOMC는 고용, 물가 양측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최근 몇 달간 고용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한다"고 고용 둔화 해소를 위해 금리를 인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FOMC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2% 인플레이션율 달성을 목표로 한다"며 "최대 고용을 지지하고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강력히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완만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다소 긍정적으로 진단했습니다.
연준은 2026년 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3%로 예상해 지난 9월 예상치보다 0.5%포인트 높였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발표 후 회견에서 "현재 기준금리는 '중립(neutral)' 금리 추정치의 넓은 범위 내에 있다"며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수 있는 좋은 위치"라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2026년과 2027년에는 금리가 각각 한 차례씩만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공개된 점도표에 따르면 2026년 말 기준 기준금리 중간값 예상치는 3.4%, 2027년 말 예상치는 3.1%로 지난 9월 예상치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이 내년 5월 퇴임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에 적극적인 비둘기파 새 의장을 지명할 경우 흐름이 달라질 가능 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