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칠면조 사면… '슈머·펠로시' 조롱
11/26/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백악관에서 '칠면조 사면식'을 개최했습니다.
고블(Gobble)'과 '웨들(Waddle)'로 이름이 지어진 칠면조 두 마리를 사면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칠면조의 이름을 척과 낸시로 부르려 했다며 두사람을 조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칠면조 두 마리 '고블(Gobble)'과 '웨들(Waddle)'을 사면했습니다.
고블은 '게걸스럽게 먹다'는 뜻으로 칠면조가 내는 소리를 뜻하고, 웨들(Waddle)은 '뒤뚱뒤뚱 걷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블과 웨들을 두고 "원래는 척과 낸시라고 부르려고 했는데, 그들을 사면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며 "절대 두 사람을 사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슈머 다운'이라 부르는 등 슈머 원내대표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왔습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 의장은 2007~2011년, 2019~2023년 두 차례 하원의장을 지내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두 번이나 가결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바이든 전 대통령이 사면했던 '피치(Peach)'와 '블러섬(Blossom)'이라는 칠면조 두 마리도 언급하며 다시 사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한 칠면조 사면에 대해 "작년 칠면조 사면에 오토펜을 사용했다"며 "완전히 무효"라고 비꼬았습니다.
한편, 미국 대통령은 매년 추수감사절을 맞아 도축될 칠면조 중 한두 마리를 선택해 사면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행사가 백악관의 연례 행사로 자리 잡은 것은 1989년 조지 H. W. 부시 대통령 때부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