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지휘부 대폭 개편… "이민단속·추방 강화"
10/30/25
정부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전국 지휘부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온 대규모 불법이민자 추방 정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분석됩니다.
AP통신은 28일 현직 연방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국 각지에서 이민 단속을 총괄하는 22개 ICE 지부 중 12곳의 지부장이 교체될 예정”이라며 “이 중 절반은 현직 또는 퇴직한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출신 인사로, 나머지는 ICE 내부 인력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전직 고위 관계자는 “이와 별도로 LA, 시카고, 워싱턴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한 4곳의 지부장은 퇴직 등으로 인해 교체된다”며 “이번 인사는 몇 달 전부터 국토안보부와 백악관이 협의해온 광범위한 조직 재검토의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인사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세관국경보호국 산하 국경수비대 요원들이 ICE 내 요직에 대거 배치되면서 두 기관의 통합적 운영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이는 세관국경보호국이 과격한 단속 방식으로 비판받는 가운데 이들의 역할을 한층 확대하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번 조치 배경에는 이민 단속 실적에 대한 백악관의 불만족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민 정책을 총괄하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하루 3,000건 체포’ 목표를 제시했는데, 백악관 지도부는 체포 숫자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인사 재배치 조치는 사실상 경질성 인사 조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ICE 내에서 세 번째로 단행된 대규모 조직 개편입니다.
지난 2월에는 케일럽 비텔로 ICE 국장 대행이 교체됐고, 이후 토드 라이언스가 새 국장 대행으로 임명됐습니다.
이어 5월에는 ICE 주요 부서를 이끌던 두 명의 고위 간부가 재배치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