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전쟁터 방불… 최루탄·연막탄 동원
10/16/25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이민세관단속국 요원들이 불법체류자 단속 과정에서 최루탄과 연막탄까지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항의하며 단속을 방해하자 주민들을 향해 최루 가스를 발사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14일 오후 시카고시 남동부 일대에서 단속 작전을 수행하던 도중 몰려든 인근 주민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가스와 연막탄을 사용했습니다.
사건은 ICE 요원들이 SUV차량을 타고 도주 중이던 2명을 추격 끝에 주택가 도로에서 체포하는 과정에서 빚어졌습니다.
ICE 요원의 차량은 도주 차량의 뒷부분을 들이받아 차량을 강제로 세웠고, 곧바로 차에서 내려 도망가던 2명을 체포했습니다.
단속 작전을 수행하던 ICE 요원 차량이 추가로 속속 도착하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몰려들어 물건을 던지며 "ICE go home”을 외쳤고 ICE 요원들은 현장을 떠나면서 주민들을 향해 최루 가스를 사용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NBC는 시카고 경찰은 자신들이 군중을 통제하기로 ICE 측과 합의했는데, 연방 요원들이 갑자기 최루 가스를 사용하면서 현장을 엉망으로 만들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NYT에 보낸 성명에서 "이 사건은 불법 체류자들이 체포에 폭력적으로 저항하고, 선동자들과 범죄자들이 법 집행관들에게 차량으로 들이받는 위험한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연방 요원들이 시카고 일대에서 이민 단속 강도를 높이면서 주민들은 단속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해 자발적 감시그룹을 형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단속에 저항하고 있습니다.
ICE 요원들이 거리에서 발견되면 운전자들이 차량 경적을 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호루라기를 불어 단속 상황을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