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스탬프 수혜자 대거 자격박탈 우려
10/14/25
푸드스탬프 수혜자에 대한 근로 요건 면제 대상을 대폭 축소하는 새로운 규제가 예정보다 4개월 빠른 다음 달 시행 공지되면서 자격을 잃는 수혜자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뉴욕주에서 30만명 뉴욕시에서는 24만명이 자격을 잃게 될것으로 예상 됩니다.
연방농무부(USDA)는 지난 3일 '부양가족이 없는 건강한 성인' (ABAWD)에 대한 기존 근로 요건 면제를 11월2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뉴욕과 주저지주를 포함한 각 주들은 푸드스템프 삭감 시행에 나서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감세법(One Big Beautiful Bill Act) 서명 당시 근로요건 면제 종료일은 내년 2월로 예정됐었는데 농무부가 갑자기 일정을 앞당긴 것입니다.
근로 요건 면제 대상 대폭 축소… 근로 노력 입증해야
기존 근로요건 면제가 종료 되면 그동안 면제대상이었던 참전용사 와 노숙자, 18세 미만 부양자녀가 있는 부모와 55세 이상 노인, 위탁보호에서 벗어난 청년 등도 푸드스탬프(SNAP) 를 받기 위해서는 일용직 혹은 자원 봉사, 직업교육 이수 등 구직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트럼프 감세법에 따른 새로운 근로요건 면제대상은 14세 미만 부양자녀가 있는 부모와 65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체가 건강한 사람은 다음달 2 일부터 새로운 근로요건을 충족해야 푸드스템프 수혜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뉴욕주 40만 명·뉴욕시 25만 명 자격 잃을 수도
뉴욕주에 따르면 트럼프 감세법 시행으로 인해 약 300만명의 주내 푸드스탬프 수혜자 가운데 약 40만명이 근로 요건 면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약 30만명은 최종 면제대상에서 탈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시의 경우 어린이 와 임산부 50만명 등 약 180만명 수혜자 중 24만명이 자격을 잃게 될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