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 중동의 역사적 새벽…전쟁 끝, 변화 시작"
10/13/25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가자전쟁 휴전을 합의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이스라엘 의회 연설에서 "새로운 중동의 역사적 새벽"을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 의회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유대인 역사의 거인"이라고 칭송했고 의원들은 기립박수와 환호로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백악관이 공개한 이스라엘 의회 연설문에서 "수 세기 후에도 이 순간이 모든 변화의 시작점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자신의 성과를 과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무력으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었다"며 "이제 전장에서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이 승리를 평화와 번영이라는 궁극적인 성과로 전환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6월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직접 폭격한 이란을 향해서도 "우정과 협력의 손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기내에서도 기자들에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은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생존 인질 7명을 1차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인도했다고 발표하고서 약 1시간 반 뒤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 내외의 환영을 받은 그는 크네세트 연설 후 이날 석방된 인질을 만나기 위해 셰바 의료센터로 이동했습니다 .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른 휴전 1단계 합의에 따라 생존 이스라엘 인질 20명 전원을 석방했습니다. 남은 사망 인질 28명의 시신도 이스라엘 측에 인도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시점은 분명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이집트로 건너가 20여 개국 지도자들이 참석한 정상 회의를 주재하고 전쟁 종식을 위한 문서에 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