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blevision Ch.1153 | Time Warner Cable Ch.1493
KBN News

트럼프 "대학 입학, 인종·성별 고려 금지"

10/13/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대학들에게 입학 정책에서 인종과 성별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연방정부 협약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MIT는 즉각 거부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의 역사 대부분에서 우리나라의 대학들은 위대한 전략적 자산이었다"면서 "그러나 오늘날 고등교육의 상당 부분은 그 본래의 길을 잃었고, 이제는 '워크(WOKE·보수 진영에서 진보적 정체성 정치를 비판할 때 쓰는 표현)', 사회주의, 반(反)미적 이념으로 우리의 청년과 사회를 타락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대학들이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는 차별적 관행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며 "우리의 위대한 교육기관들은 다시금 '집단 정체성'보다 능력과 노력을 우선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모든 미국인에게 새로운 연구와 기회가 열리고, 기업·법원·문화 전반에서 진정한 평등이 존중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인종이나 성별에 따라 불법적으로 차별하는 대학들에 대해서는 연방법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집행할 것"이라며 "반면 진리와 성취의 본분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기관들은 연방정부와 '미래지향적 협약'을 맺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고등 교육의 학문적 우수성을 위한 협약'에 대학들이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9개 대학에 협약 서명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한편, MIT는 "과학 연구에 대한 재정 지원은 오로지 과학적 성과에 기반해야 한다"며 협약 서명을 거부했습니다.

MIT대 총장은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대학이 이미 협약에 명시된 기준들 여럿을 자발적으로 충족하고 있으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요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콘블루스 총장은 “기본적으로 협약의 전제가 과학 연구 자금은 오직 과학적 우수성에 근거해야 한다는 우리의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KBN.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Intonet Solution
21 Grand Ave #120
Palisades Park, NJ 07650
Tel: 201-943-1212
Fax: 201-943-1202
kb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