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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임시예산안 6차 투표도 부결… 셧다운 계속
10/09/25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있으나, 상원에서 예산안 표결이 또 부결됐습니다.
공화당은 전년도 수준의 임시 예산안 통과를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오바마 케어' 보조금 연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상원은 어제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발의한 임시예산안을 상정해 했으나, 두 안건 모두 가결되지 못했습니다.
공화당 임시예산안은 찬성 54표, 반대 45표로 부결됐으며 민주당안은 공화당이 전원 반대하면서 찬성 47표, 반대 52표로 좌초됐습니다.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창성 60표가 필요합니다.
상원이 신규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벌써 6번째지만 모두 부결됐습니다.
지난 1일 셧다운이 시작된 이후에만 4번 표결이 이뤄졌으나 양당은 입장변화없이 대치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예산 규모를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하는 '클린'(clean) 임시예산안을 처리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이번 셧다운을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제동을 걸 기회로 보고 강경 대응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발의한 임시예산안은 공공의료보험인 '오바마 케어' 보조금 연장, 공화당이 삭감한 메디케이드 예산 복구, 의회가 승인했으나 백악관 의회예산국(OMB)이 보류한 자금의 집행 등을 담고 있습니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민주당이 불법 이민자에게도 의료보험 혜택을 주려고 한다는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의회가 이날도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셧다운 사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