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비자 작년보다 5분의 1 감소

10/07/25

새학기 개학을 앞둔 지난 8월 미국에 입국한 유학생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인도의 경우 감소율이 44%를 넘어섰으며 이란은 86%가 감소했습니다.

국제무역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의 데이터에 따르면 국무부가 대학에서 새 학기가 시작되는 8월에 입국한 학생비자 소지한 유학생 수는 약 31만 여 명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에 비해 19.1%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가장 많은 유학생을 차지하고 있는 인도의 경우 44.5% 감소했습니다.

무슬림 국가들의 경우 감소율이 더 높아 이란의 경우 무려 86%가 감소했습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전체는 24% 줄었습니다.

이러한 감소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에 대한 제한적인 접근 방식을 추구하는 동시에 자금 지원을 이유로 대학에 정치적 압력을 가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지난 6월,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은 학생들의 소셜 미디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학생 비자 처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라고 명령했으며 이후 심사에서 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비자 발급 기관은 심사 신청서에서 "미국의 시민, 문화, 정부, 기관 또는 건국 원칙에 대한 적대감의 징후"를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