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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시카고 주방위군 배치… 법원, 포틀랜드는 제동

10/06/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주방위군 300명을 배치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반면 법원은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주방위군을 동원하려는 계획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민주당 소속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4일 "트럼프 행정부는 일리노이 주방위군 병력 300명을 연방군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오늘 아침 트럼프 정부의 '전쟁부’가 최후통첩을 보냈다며 '우리의 의사에 반해 군 병력을 파견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완전히 터무니없고 비미국적인 일"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일리노이주는 이미 무장·위장한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유명 관광지 인근에서 체포 활동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인종 프로파일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히 이민자가 많고 라틴계 주민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을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날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선 연방 판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주방위군 200명 동원 계획에 일시적으로 제동을 걸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포틀랜드 소재 이민세관집행국(ICE) 건물 인근에서 발생한 비교적 소규모인 시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법적 권한을 넘어섰을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이 나라는 정부의 과잉 개입, 특히 군부의 내정 간섭에 저항해 온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며 "이런 역사적 전통은 결국 하나의 명제로 귀결되고 계엄령이 아닌, 헌법에 따른 법치 국가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틀랜드와 시카고를 "범죄와 불안이 만연한 도시"로 규정하면서 연방 개입을 정당화했습니다.

포틀랜드는 "전쟁 지역"이라고 불렀고, 시카고는 "문제를 진압하기 위해 종말론적인 힘이 필요한 곳"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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