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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선거 양자대결 되나… 슬리와 후보 사퇴 압박

09/30/25



재선 도전에 나섰던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전격 중도 하차 선언을 한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커티스 슬리와에게도 경선을 포기하라는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 맘다 니’ 진영 단일화를 통해 온건 민주당 성향의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역 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는 어제 “반 맘다니 세력이 슬리와 후보에게도 경선 사퇴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소셜미디 어를 통해 이와 같은 압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은 엑스(X)에서 “뉴욕시를 위해 적절한 시기에 물러난 아담스 시장에게 감사하다”며 “슬리와 후보도 아담스 의 뒤를 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학부모 권익 옹호 단체인 ‘플레이스 뉴욕시’ 역시 “이제 맘다니 후보가 뉴욕시를 망치지 못하도록 슬리와도 물러나 야 할 때”라며 “단결해서 쿠오모 후보를 지지해야 맘다니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통적인 민주당 유권자들은 맘다니 후보의 보육·버스 무료 정책, 유틸리티 비용 통제, 공공주택 제안 등을 급진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지친 젊은 층에서는 새로운 민주당의 얼굴인 맘다니 후보 지지도가 높지만, 중도 성향의 고연령층 민주당에서는 안정적이 시정 운영을 하려면 쿠오모 후보가 낫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반면, 맘다니 후보는 어제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민주사회주의자"라고 칭하며 "나는 이 점을 반복해서 말해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맘다니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계속해서 공산주의자라고 부르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쿠오모 후보가 다음 시장이 되도록 도우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지금은 단일화를 한다 해도 맘다니 후보 지지율이 워낙 높아 선거 판세를 뒤집기가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달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양자 대결에서 맘다니 후보는 48% 지지율로 44%의 쿠오모를 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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