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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뉴욕시장 선거판 요동… 아담스 출마 포기 선언

09/29/25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결국 차기 시장 선거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무소속으로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앤드류 쿠오모 후보는 환영했고 민주당 조란 맘다니 후보는 뉴욕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렸다며 비난했습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어제 소셜미디어 엑스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 "저의 미래에 대한 언론의 끝없는 추측과 선거자금위원회의 수백만 달러 지원 중단으로 선거에 필요한 자금 조달 능력이 약화됐다"며 "우리가 이룬 모든 성과에도 불구하고 저는 재선 캠페인을 계속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덤스 시장 사퇴로 차기 뉴욕시장 선거는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 쿠오모 무소속 후보, 커티스 슬리와 공화당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아담스 시장의 사퇴로 아덤스 지지층 표심은 쿠오모 후보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것으로 분석됩니다.

급진 성향의 맘다니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온건 성향 민주당 표심이 민주당 출신 쿠오모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아덤스 시장은 사퇴문에서 사실상 맘다니 후보를 겨냥해 "우리 정치에서 극단주의가 커지고 있다"며 "큰 변화는 환영할 만하고 필요하지만, 여러 세대에 걸쳐 쌓아온 시스템을 파괴하는 것이 해답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경계해야 한다.

그것은 변화가 아니라 혼돈"이라고 말했습니다.

쿠오모 후보는 "불출마가 쉬운 결정이 아니지만, 그는 개인적 야망보다 뉴욕시의 안녕을 우선했다"고 감사를 전하며 "우리는 무능과 무지로 도시를 파괴하려는 파괴적 극단주의 세력에 직면해 있지만, 그들을 막기에 너무 늦지는 않았다"고 아덤스 시장 발언과 결을 맞췄습니다.

아덤스 시장 사퇴가 선거 결과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투표용지가 이미 인쇄돼 사퇴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보이고, 애초에 아덤스 시장 지지율이 투표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 2~6일 뉴욕 유권자 12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맘다니 후보는 46% 지지율을 얻어 24%를 얻은 쿠오모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커티스 슬리와 공화당 후보 지지율은 15%로 나타났고, 애덤스 시장은 9%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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