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N News
한국인비이민비자 발급 급감
09/26/25
한국인들의 미국 방문을 위한 비자 발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유학·교환방문 등 대부분의 비이민 비자 발급이 1년전에 비해 감소했는데요.
비자 발급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신청부터 불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부가 어제 발표한 월별 비이민비자 발급 건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인 학생비자(F-1) 발급건수는 2017건으로 지난해 5월 2630건 대비 600건 넘게 줄었습니다.
교환방문 비자(J-1) 발급 건수 역시 같은 기간 1041명에서 778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소액 투자자와 직원들을 위한 E-2 비자 역시 지난해 5월에는 579건 발급됐는데, 올해 5월에는 318건으로 줄었고 주재원(L-1) 비자는 같은 기간 220건에서 209건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관광/방문(B1/B2) 비자 발급건수는 1817건에서 958건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전문직 취업비자 역시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5월 기준 한국인에 대한 H-1B 발급건수는 173건으로 지난해 5월 250건 보다 감소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비자 발급 조건도 강화하면서 유학이나 취업을 계획했던 이들이 타 국가로 눈을 돌린 경우가 늘어나면서 비자 발급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 수수료를 1000달러 수준에서 10만 달러로 올린다고 발표하면서, 앞으로 H-1B 발급도 급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