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달 1일부터 대형트럭에 25% 관세…제약엔 100%"

09/26/25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에서 관세와 무역 합의에 대해 언급하며 “아시다시피, 일본에서는 5500억 달러, 한국에서는 3500억 달러를 받는다. 이것은 선불”이라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한국 측 관계자들에게 대미 투자액을 늘려 일본의 대미 투자액(5500억 달러)에 근접하도록 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투자 자금 중 대출이 아닌 현금으로 제공되는 비율을 높이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WSJ는 또 일본과 유사한 조건들을 한국이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과 대형 트럭, 주방 및 욕실 가구 및 소파 등 연질 가구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의약품의 경우 “기업이 미국에 의약품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있지’ 않다면,  10월 1일부터 모든 브랜드 의약품 또는 특허 의약품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국산 대형 트럭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대형 트럭 제조사들을 불공정한 외부 경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라며 "피터빌트, 켄워스, 프라이트라이너, 맥트럭 등 위대한 제조업체들은 외부 방해 세력의 공세로부터 보호받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을 미국에서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거래 안을 승인했습니다.

모기업 중국 바이트댄스의 미국 사업 지분은 19.9%로 제한되고, 오라클·실버레이크·MGX가 지분 45%를 보유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 집무실에서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