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2차 보고서… 백신부작용 연구 강화
09/10/25
보건복지부가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HA)' 2차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가공식품으로 인한 영양 불량과 만성질환 대응 등 향후 과제를 제시했는데요. 백신 접종 부작용을 연구하도록 하는 백신 프레임워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공개된 2차 보고서는 총 20쪽 분량으로, 어린이 건강에 초점을 뒀습니다.
가공식품 등으로 인한 영양 불량과 화학물질 노출, 신체 활동 부족, 스트레스, 과잉 의료행위 등이 만성 질환으로 이어진다는 인식하에 향후 과제를 설정했습니다.
국립보건원(NIH)의 만성 질환 대응 이니셔티브 마련,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현실적인 데이터 플랫폼 구축, 부처·기관 협업을 통한 화학물질 노출 영향 평가, 자폐 원인 연구, 백신 부작용 조사 등이 향후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주목되는 부분은 '백신 프레임워크'입니다.
보고서는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협업해 자국 아동 백신 접종 일정 및 백신 부작용 등을 연구하고 이해관계 충돌 사례를 수집하는 등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도록 했습니다.
보고서에 언급된 백신 프레임워크의 역할을 두고 벌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케네디 장관은 백신 부작용 보고와 관련해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며 "부작용을 겪은 이가 부정·소외·비방·가스라이팅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보고서의 구체성이 떨어지고 언급된 규제도 약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와 관련해 의약품의 부작용 및 유해성 등을 포함하도록 하는 의약품 광고 규제 강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