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선거, 30대 맘다니 후보 선두 질주
09/10/25
뉴욕 시장 선거를 두 달 여 앞두고 여전히 민주당 조란 맘다니 후보가 다른 3명의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렌트 동결을 공약으로 하는 맘다니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부동산업체 관계자들이 캠프 측과 접촉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조란 맘다니는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의 46%로부터 지지를 받은 반면 2위인 무소속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는 24%, 공화당 커티스 슬라와 후보는 15%, 에릭 아담스 현 시장은 9%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맘다니는 인종과 민족 그룹을 망라해 젊고 교육수준이 높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특히 높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맘다니는 모든 인종 그룹에서 앞서고 있으며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쿠오모를 근소하게 앞서지만 히스패닉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더 큰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조란 맘다니 후보가 지지율 에서 크게 앞서 나가자 뉴욕 부동산 업자들은 후보 캠프와 협력을 모색중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부 부동산업체 관계자들은 맘다니 캠프 측과 접촉해 부동산 정책에 관한 타협을 추진하거나, 신속절차에 따른 개발계획 승인이나 재산세 개편 등 합의가 가능한 사항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아파트협회(NYAA)의 최고경영자(CEO) 케니 버고스는 "현재로서는 그가 이길 것이라는 인상이고 우리는 그에 맞게 일을 추진하고 있다"며 맘다니 후보 본인과 선거운동본부 관계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민주사회주의자'라고 자처하고 아파트 임대료를 동결하고 부유층에게 더 많은 세금을 매기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아울러 무료 공영버스 도입, 무상보육 확대를 약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