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N News
"합법서류 보여줘도 마구잡이 체포했다"
09/08/25
연방 이민당국은 이번 체포작전에서 불법 체류자와 단기 관광비자, 무비자로 입국한 한국인 등 이민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지만 체포 과정에서 적법한 취업허가증을 소지한 노동자들도 마구잡이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직원들이 유효한 법적 서류를 제시했지만, ICE 직원이 이를 무시하고는 구금 했다는 주장입니다.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 4일 애틀랜타에서 약 25마일 떨어진 소도시인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급습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직장 단속으로 기록됐습니다.
한국인 근로자 약 300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한 미국 이민단속 당국은 이들이 모두 불법 체류자라고 말했지만, CNN은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ICE 측은 "모든 노동자와 면담을 통해 합법 체류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CNN과 인터뷰한 가족들은 "합법적인 취업 허가를 가진 사람들도 체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족들은 "합법 체류를 증명하는 서류를 보여줬지만 단속 요원들이 서류를 검토하지도 않고 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지아주와 앨라배마주 국토안보부 수사국 특별수사관 스티븐 슈랭크는 구금된 475명 모두 불법 체류자였다고 말하며, 일부는 불법으로 미국에 입국했고, 일부는 비자 면제로 들어와 취업이 금지됐는데도 일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비자 기한을 초과해 체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