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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민 2순위 비자 발급 일시 중단
09/08/25
새 회계연도 시작을 앞두고 취업이민 2순위(EB-2) 비자 발급 한도가 소진돼 추가 발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일주일 가량 빠른 날짜에 한도가 소진됐습니다.
국무부는 2025 회계연도 EB-2 비자가 이미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대사관과 영사관 은 비자 발급을 중단하며, 이민서비스국(USCIS)도 신분조정 신청을 승인할 수 없게 됐습니다.
EB-2 비자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내달 1일부터 다시 발급이 예상됩니다.
다만 9월 비자 게시판에서 접수가 가능한 경우 신청은 계속할 수 있습니다.
접수만 해도 취업허가와 해외여행 허가는 유지되지만, 비자 한도 소진으로 최종 영주권 승인은 내달 이후로 미뤄집니다.
이민서비스국은 “예정된 인터뷰는 그대로 진행하되, 비자가 다시 배정될 때까지 최종 결정은 보류된다”고 밝혔습니다.
EB-2는 석사 이상 학위를 가졌거나 학사 학위와 5년 이상 경력자, 혹은 과학·예술·비즈니스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입증한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전체 취업이민 비자의 28.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15만37개의 취업이민 비자 중 약 4만3000개가 EB-2로 배정됐습니다.
EB-2 한도 소진은 매년 반복되는 현상입니다.
국무부는 지난 회계연도에도 같은 이유로 지난해 9월 9일 발급 중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그보다 빠른 9월 2일에 한도가 소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