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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이민단속 '공포'… 한인타운 세차장 급습

09/04/25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인 업소 직원들이 급습한 이민단속 요원들에 의해 체포 됐습니다.

불과 10여분 만에 직원 5명을 차에 태워 사라졌는데요. 지역사회 사업장이 표적이 되면서 커뮤니티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에 위치한 한인 운영 세차장 ‘올림픽 카워시’에 이민당국 요원들이 들이닥쳤습니다.

목격자들은 애리조나 번호판을 단 대형 SUV 차량 2대에서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소속 요원으로 보이는 군인 6명이 방탄조끼와 소총으로 중무장하고 차에서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마스크까지 한 단속 요원들은 세차장으로 곧장 들어가 직원 5명에게 수갑을 채운 뒤 차량에 태워 사라졌습니다.

요원들은 현장에서 신분을 밝히지 않았으며, 영장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체포는 불과 10여 분 만에 끝났다”며 “이미 체포 대상을 확인하고 온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세차장은 약 15명의 라틴계 직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 6월 LA 다운타운 패션디스트릭트에 이민 단속이 집중됐을 당시 약 2주간 영업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날도 이민 단속 요원들이 들이닥치자 즉시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성명을 내고 “오늘 한인타운 ‘올림픽 카워시’에서 벌어진 이민 단속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지역사회 누구나 아는 사업장이 표적이 되면 커뮤니티 전체가 흔들린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인타운 노동연대(KIWA)도 규탄 성명을 통해 “체포가 일사천리로 진행된 점을 보면 타겟 급습으로 보인다”며 “현재 체포자 신원과 현황 파악이 어렵고, 가족들도 어디에 구금됐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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