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N News
한인 영주권자 '추방재판 종결 신청' 기각
09/03/25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다가 억류돼 이민자 구치소 에 수감 중인 한인 영주권자 김태홍 씨에 대한 추방재판 종결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김씨는 구금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텍사스주에 있는 이민자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태흥씨에 대 한 이민법원 심리가 열렸습니다.
법원은 김씨 측의 소송 종결 신청(Motion to Ter-minate)을 받아들이지 않아, 김씨는 구금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추후 재판 일정은 이달 중순 정해질 예정입니다.
김씨 구명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협회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법원이 김 씨 사건을 종결하고 그를 즉시 석방 했어야 했다"고 비판 입장을 냈습니다.
김씨는 35년간 미국에서 생활하고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연구자로 합법적 영주권자입니다.
협회는 “정부는 김씨를 공항에서 불법적으로 억류했고, 구금돼 있는 8일 동안 비인도적인 대우로 일관하는 등 헌법상 권리를 반복적으로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부 적법 절차 위반은 김씨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되고 그가 즉각 석방 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날 심리 종료 후 김씨와 대화하며 그에게 쏟아진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