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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청년 일자리 뺏는 챗 GPT"… 통계로 입증

09/01/25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부상으로 미국에서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다는 실증적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2세에서 25세 연령 층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탠퍼드대 연구진들은 AI가 일부 청년들의 고용 가능성을 극심하게 제한하고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AI의 타격을 받는 분야는 소프트웨어 개발처럼 AI로 자동화하기 쉬운 업무들이었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AI가 일자리를 대체하기보다는 업무를 도와줄 수 있는 영역에서는 오히려 젊은이 일자리가 개선됐다는 증거도 찾았습니다. 수만개 기업에서 나온 직원 수백만명의 익명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직원들의 연령과 직업 같은 세부 정보도 담겼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사무실·병원 등의 안내원, 통·번역가, 고객센터 상담원 같은 직무 분야를 살펴봤는데 2022년 말 이후 실제 이 분야의 고용이 다른 직종에 비해 전반적으로 약화했습니다.

2022년 말은 오픈AI의 AI 챗봇 '챗GPT'가 출시된 시기입니다.

올해 7월, 22∼25세 소프트웨어 개발자 고용 20% 감소

22∼25세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고용 규모는 2022년 말 정점을 찍었다가 올해 7월엔 거의 20% 감소했습니다.  26∼30세의 고용 규모는 거의 유지됐고 30세 이후 연령대의 고용 규모는 계속 증가했습니다.

WSJ은 그동안 특정 직업군에 대한 AI의 영향을 보여주는 단편적 사례들은 있었지만 이 신기술이 고용 시장을 크게 짓누르고 있다는 구체적 증거는 거의 없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AI의 파괴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가장 뚜렷한 지표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연구진은 AI를 통한 자동화는 비용을 절감할 수는 있지만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더 가치 있는 일은 인간의 역량을 확장시키는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이익을 얻으면 고용을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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