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회담 성과 없어… 우크라전 휴전 '안갯속'
08/18/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래스카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3년 반 동안 진행돼온 우크라이나전쟁의 종료가 기대됐지만 출구 찾기는 일단 늦춰지는 형국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5알래스카주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정상 회담을 가졌습니다.
2시간 30여분 징행된 회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은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많은 쟁점들에 대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나 협상의 진척 상황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은 쟁점은 몇 가지에 불과하다. 그중 일부는 중요하지 않고, 아마도 한 가지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중요한 사안도 해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그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선 러시아의 안보 우려가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우크라이나 정권 교체 또는 나토 가입 철회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들입니다.
양국 정상은 추가 회담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이른 시기에 다시 만나자”고 하자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만나자”고 답했습니다.
앞서 오전 11시30분부터 ‘3대3 회담’으로 진행된 정상회담은 당초 오찬을 겸한 확대 회담으로 이어질 예정이었지만 두 정상은 곧바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3대3 회담에 미국 쪽에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가 배석했으며, 러시아 쪽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포크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이 배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