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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백신 음모론자, CDC 건물 향해 총격… 2명 사망

08/11/25



애틀랜타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백신 음모론자’로 알려진 남성이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격으로 주변의 대학과 병원 등이 장시간 봉쇄되기도 했는데요. 출동한 경찰1명이 사망했으며 총격 용의자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노린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격범은 지난 8일 오후 애틀랜타에 있는 질병통제예방센터 본부 맞은편 대로에 있는 주상복합건물 2층 약국에서 본부를 향해 총을 쐈습니다.

4시50분께 총을 든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 1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총을 쏘던 중 경찰이 나타나자 범인이 경찰을 향해 총구를 돌렸다고 합니다.

범인은 수술용 마스크 비슷한 것을 착용해 얼굴을 가렸으며 권총 2자루, 소총 1자루, 산탄총 1자루, 탄약이 가득 든 배낭 2개를 갖고 있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부지 내 여러 건물 중 최소 4곳 이상이 집중 사격 대상이 됐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12층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4시55분께부터 연속으로 총성이 들렸는데, 처음에는 공사 소음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 문을 잠그고 숨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등에선 유리창이 깨진 사진 등이 공유됐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단지 안에 있는 어린이집 두 곳은 즉각 봉쇄됐고 부모들은 밤 11시가 되어서야 아이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질병예방센터 본부는 에모리 대학 및 에모리 대학병원과도 인접해 있어 대학 캠퍼스에도 봉쇄령이 떨어졌습니다.

범인은 저격 장소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과의 교전 중 사망한 것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경찰은 범인은 서른살의 패트릭 조셉 화이트로,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멀지 않은 애틀란타 교외에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선 조사 중이지만, 워싱턴포스트 등 여러 언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범인은 백신에 집착하고 있었으며 백신이 자신의 신체적 질환을 유발했다는 믿음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질환이 있었던 것인지 혹은 망상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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