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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LA 한인타운 인근 '불체자 함정 단속'

08/07/25



연방법원의 이민 당국에 대한 무차별 순회 단속을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대규모 단속이 이뤄졌습니다.

이번에는 이사용 렌탈 트럭을 이용해 일용직 근로자들을 모이게 한 후 기습 체포하는 함정 단속을 벌여 이민자 커뮤니티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어제 오전 7시 경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소속 요원들이 LA 한인타운 인근 윌셔 블러버드에 위치한 홈디포 주차장에서 ‘트로이 목마 작전’이라 명명된 급습을 벌여 불법체류자 16명을 체포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일용직 노동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노란색 펜스키 렌탈 트럭이 홈디포 주차장으로 다가와 스페인어로 일할 사람을 찾는다고 말했고, 이에 몇몇 노동자들이 트럭 주변으로 모여들자 트럭 문이 열리며 마스크를 쓴 이만 단속 요원들이 뛰쳐나와 사람들을 쫓기 시작했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트럭 뒤쪽 문이 열리자 CBP 요원들이 일제히 뛰쳐나오고, 주위에 모여 있던 일용직 노동자들이 체포를 피하기 위해 사방으로 달아나는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미친 듯이 도망쳤고, 인근에서 장사하던 노점상들까지 허겁지겁 자리를 떠나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이와 관련 펜스키 측은 “트럭 적재함에 사람을 태우는 것은 금지돼 있으며, 불체자 단속에 우리 트럭이 사용된 것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단속은 지난달 연방법원이 ‘합리적 의심 없는 검문·체포를 금지한다’는 가처분 명령을 내린 이후 진행된 첫 번째 작전입니다. 법원 결정에 연방정부는 항소했지만, 제9 연방항소법원은 지난주 이를 기각한 바 있습니다.

이민 당국은 이번 작전이 법원이 금지한 ‘무차별 순찰(roving patrol)’과는 다른 성격이라며, 작전의 정당성을 주 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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