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선거구 조정' 갈등… 뉴욕·캘리포니아 보복 예고
08/05/25
다음소식입니다.
연방하원 선거구 재조정을 둘러싸고 공화당과 민주당 간 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에서 공화당에 유리한 선거구를 추가하려 하자 뉴욕과 캘리포니아주도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구를 늘리겠다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우위의 텍사스주 하원은 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선거구 조정안을 표결에 부치려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를 막기 위해 전날 민주당 우위 지역인 뉴욕과 캘리포니아, 일리노이로 향했고 결국 표결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습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텍사스를 이탈한 민주당 주 하원의원 수십 명에게 복귀 명령을 내렸습니다.
돌아오지 않으면 의석을 상실할 수 있다며, 매일 500달러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더스틴 버로우스 텍사스주 하원의장도 체포 영장에 서명했으며 애벗 주지사는 민주당 의원들 색출 및 체포를 도우라고 주 방위군에 명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중간선거 이후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택사스주에서 공화당 연방하원 의석 5석을 추가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지역구는 통합하고, 공화당 지역구는 분할해 숫자를 늘리는 방식입니다.
한편, 텍사스주가 선거구 조정을 추진하자 민주당 소속 캐시 호철 뉴욕 주지사는 이날 텍사스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공화당이 자기들에게 유리하도록 규칙을 다시 쓰려고 한다면 우리는 선택의 여지 없이 똑같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뉴욕주에서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구 조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입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선거구 재획정을 시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는 민주주의가 쇠퇴하는 것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는 11월에 선거구 재획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