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무사히 돌아와 학업을 마칠 수 있기를"
08/01/25
한국을 방문했다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이민 당국에 억류된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40)씨의 어머니가 아들이 풀려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구금된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씨의 모친 샤론 이씨는 어제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와 함께 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아들의 구금 사실을 알게 된 이후의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은 기분”이라며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김씨의 동생에게서 “형이 공항에서 이민국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그 뒤로 연락이 없다”는 말을 듣고 구금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 쪽에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 35년째 거주하고 있는 김씨는 텍사스 A&M 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에 있으며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갔다가 지난 21일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던 중 영문도 모른 채 억류됐습니다.
김씨의 어머니는 “우리 태흥이가 학교를 다 마치지도 않았는데 빨리 나와서 지금 하던 공부를 다 마치고, 또 사회에 나와서 어려운 사람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아들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엄마의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씨의 변호인은 김씨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일주일 넘게 구금돼 있다가 최근 애리조나주에 있는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로 이송됐으며,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교협은 김씨의 석방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지역구로 둔 낸시 펠로시(민주) 연방하원의원과 텍사스를 지역구로 둔 마이클 매콜 연방하원의원, 한국계 영 김 연방하원의원과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등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