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의사들 백신으로 돈 벌어"
07/16/25
의사들이 이익을 챙기려고 백신 접종을 권유한다는 로버트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의료 단체들은 백신 접종은 제공하는 데 드는 비용이 너무 높아 금전적으로는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달 30일 극우 논객으로 유명한 터커 칼슨의 팟캐스트 '터커 칼슨 쇼'에 출연해 백신 접종 반대론을 펼쳤습니다.
그는 백신 접종이 계속되는 것은 "비뚤어진 인센티브" 탓이라고 주장하면서 "의사들은 우리가 계속 아프도록 해서 돈을 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백신이 장사로서는 손해보는 일이라는게 의사들 사이에 널리 퍼진 인식이며, 소아과 의사들 대부분은 예방접종으로 본전치기를 하거나 손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제공하는 데 드는 비용이 너무 높아서 가정의학 의료기관 중 약 4분의 1과 소아과 의사 12%가 이를 포기했다는 연구가 2017년에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케네디 장관의 발언이 이런 데이터를 무시한 것일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의사의 동기를 의심해야 한다'는 위험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지적이 많은 전문가로부터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케네디 장관은 터커 칼슨 쇼에서 "대부분의 소아과 의사는 매출의 50%를 백신에서 올린다"는 연구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근거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보건복지부에 이런 통계치의 근거를 물었으나 답변이 오지 않았으며 기사 작성을 위해 인터뷰한 전문가들은 모두 그런 얘기를 들어 본 바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