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만 명 체포… 추방은 1만 8천명
07/14/25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전국에서 체포한 불법체류자 수는 약 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0년 1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칩니다.
하지만 체포된 이민자 중 실제 추방으로 이어진 경우는 1만8000명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NBC방송은 ICE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달 ICE가 불법 이민자 약 3만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0년 11월부터 월별 체포 데이터가 공개된 이후 가장 많은 수칩니다.
그러나 6월에 실제로 추방된 이민자 수는 약 1만8000명으로, 체포자 수에 비해선 절반 수준입니다.
지난 5월 정부는 약 2만 4000명을 체포했고, 1만 5000명을 추방했습니다.
최근 ICE의 추방 건수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때보다도 적은 수치입니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였던 2013년 월 평균추방건수는 3만6000건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월평균 추방 건수 1만47000건을 훨씬 능가합니다.
체포 건수는 급증하는데 추방은 그에 미치지 못하면서 ICE 시설의 과밀화 현상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ICE 구금시설에 수용된 이들은 시설 내 위생과 의료 서비스, 식량 부족, 침구 및 세탁시설 부족 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민 당국이 중범죄자가 아닌 일반 이민자를 마구잡이로 체포한 탓에 추방은 그에 못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ICE는 추방 대상 이민자들을 출신국이 아닌 무연고 국가로 즉시 추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내부 공문으로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가 이민자를 추방할 때는 대개 이민자의 모국으로 보내왔으며 무연고 국가로 추방하는 경우는 드물었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무연고 국가 추방 방침을 세우고 연방대법원도 이를 저지하지 않으면서 방침 실행이 가능 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