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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천주교, 이민단속 우려로 미사 참례 의무 면제

07/10/25



가톨릭 신자 150만여명이 있는 캘리포니아주 남부 샌버너디노 교구가 신자들의 미사 참례 의무를 관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성당에 이민단속 요원들이 들어가 신자들을 체포 한데 따른 결정입니다. 

샌버너디노 교구장인 알베르토 로하스 주교는 어제 교회법 제87조에 규정된 교구장 주교의 관면권을 발동해 미사 참례 의무를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로하스 주교는 교구 신자 중 상당수가 미사 참석을 포함해 어떤 경우든 공공장소에 나가면 이민단속반원들에게 체포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그런 공포에 근거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하스 주교는 "그들이 온갖 걱정과 불안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이 신자의 의무를 다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느끼고 있을 수 있는 부담감을 한동안 덜어주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로하스 주교는 지난달 20일 이 교구 소속 본당 중 2곳에서 성당 경내에 이민단속반원들이 들어가 여러 명을 검거해간 사건을 계기로 관면권 발동을 결정했습니다.

주교는 사건 발생 사흘 후 성명서를 내고 "당국이 이제 적법절차에 따른 권리나 하느님의 자녀로서 지니는 존엄성을 아랑곳하지 않고 형제자매들을 무차별로 체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샌버너디노 교구는 신자가 150만명에 달하는 미국에서 5번째로 큰 교구 입니다.

교구의 관할 지역인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샌버너디노 카운티의 히스페닉 인구 비율은 각각 52.5%, 56.4% 입니다.

앞서 5월에는 테네시주 내슈빌 교구가 비슷한 발표를 했으나 당시에는 교회법상 공식적 관면 조치는 아니었다고 NBC 뉴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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