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차량 아동방치 또 사망
07/10/25
폭염 속 주차된 뜨거운 차량 내부에 어린 자녀를 방치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미용 시술을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운 20세 엄마 때문에 아이가 사망했고 조지아주에서는 지나가는 시민에 의해 긴급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 경찰이 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29일 베이커스필드 사우스 리얼 로드 31번지 주차장에서 20세 마야 에르난데스의 자녀 두 명이 에어컨이 꺼진 차량 안에 약 90분간 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기온은 화씨 101도에 달했으며, 차량 내부 온도는 1시간 만에 최대 143도까지 치솟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용의자는 이날 오후 2시께 입술 필러 시술을 받기 위해 차량의 엔진을 켠 채 에어컨을 가동해 놓고 아이들을 남겨두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차량은1시간 후 자동으로 엔진이 꺼지는 기능이 탑재돼 있었고, 이에 따라 3시께 엔진이 꺼지며 에어컨 가동이 멈춰버렸습니다.
시술을 마친 용의자는 오후 4시30분께 주차된 차량으로 돌아왔고, 그 안에서 아기가 입에 거품을 문 채 발작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해 곧바로 911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두 아이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1세 아이는 약 한 시간 뒤 병원에서 결국 사망 선고를 받았습니다. 함
께 차량에 방치됐던 2세 아이 역시 고열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애틀랜타 지역 매체 ‘11어라이브 뉴스’에 따르면 최근 조지아주 코브카운티의 쇼핑몰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2~3세 아이 두 명이 울고 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즉시 신고했습니다.
당시 차량 내부 온도는 약 117도까지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행히 출동한 구조대가 차량 창문을 깨고 아이들을 무사히 구조했으며 아이들의 아버지는 아동학대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중범죄로 기소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