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에 한번 내릴 폭우"… 텍사스, 최소 91명 숨져
07/07/25
텍사스주에 천년에 한번 내릴 폭우가 갑자기 쏟아져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최소 8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기독교 단체가 주최한 여름 캠프 지역에 폭우가 집중되면서 어린이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지난 4일 텍사스 중부 산악지대인 힐 컨트리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텍사스주 일대에는 5~7인치의 비가 예보돼 홍수 주의보가 발령되기는 했으나, 예보를 뛰어넘는 15인치의 폭우가 단시간에 쏟아져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당국은 홍수 발생 후 36시간 동안 17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850명 이상을 구조했습니다.
당국은 기독교 단체가 커 카운티에서 주최한 여름 캠프 캠프 미스틱 외에 실종자 수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 상당수가 해당 캠프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이 텍사스주 각 지역 당국의 집계를 합산한 결과에 따르면, 확인된 사망자 수는 최소 82명입니다.
커 카운티에서 성인 40명과 어린이 28명 등 6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고 트래비스 카운티 5명, 버넷 카운티 3명, 켄달 카운티 2명, 톰 그린 카운티와 윌리엄슨 카운티에서 1명씩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실종자는 최소 41명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종자에는 여학생 대상 기독교 청소년 캠프 '캠프 미스틱' 참가자 10명 등이 포함됐습니다.
텍사스주 일대에 4인치 이상의 강수가 예상되는 폭우경보가 추가 발령된 가운데, 당국은 일부 지역 수색을 일시 중단하고 저지대 주민들의 대피를 촉구했습니다.
애벗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치명적 폭풍이 텍사스 중부와 커빌 외부를 휩쓸었으나 앞으로 24~48시간 동안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폭풍이 더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