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민법원 아수라장… 시장 후보 끌려나가
06/18/25
민주당의 뉴욕시장 경선 후보인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이 이민법원에서 연방요원들의 단속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다가 체포됐습니다.
정부는 "랜더 감사원장이 사법 집행관을 폭행하고 연방 공무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은 어제 맨해튼의 이민법원 복도에서 법원 심리를 마치고 나온 이민자 남성과 팔짱을 긴 채로 ICE 요원에게 영장 제시를 요구하다가 실랑이 끝에 체포됐습니다.
ICE는 최근 이민법원 심리에 출석했다가 법정을 나선 불법 이민자들을 붙잡아 곧바로 추방하는 단속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랜더 감사원장은 최근 며칠간 이민법원에 나와 방청석에서 심리를 지켜본 뒤 단속 위험에 처한 것으로 보이는 이민자 가족들과 동행해 이들을 인근 지하철역까지 안내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랜더 외에도 연방 하원의원들을 포함한 여러 민주당 정치인이 최근 몇주 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추방 정책에 항의하고자 이민법원을 찾았습니다.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연방 요원들이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던 이민법원 복도에서 한 남성을 연행해 가려 하자 랜더 감사원장은 "영장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며 이 남성과 팔짱을 꼈습니다.
요원들은 랜더와 단속 대상 남성을 떼어놨고, 이후 랜더에게 수갑을 채우고 체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민법원 청사는 공공장소이기 때문에 ICE 요원이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는 데 영장이 요구되지는 않는다고 이민법 변호사를 인용해 설명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대변인 성명에서 "랜더 감사원장이 사법 집행관을 폭행하고 연방 공무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은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상탭니다. 본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있으며 지난 14일부터 사전투표가 진행중에 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