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백신 자문위원 "백신이 에이즈 유발"
06/12/25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백신 자문위원들을 한꺼번에 해임한 지 이틀 만에 8명의 위원을 새로 임명했습니다.
신임 위원 중에는 백신 음모론자로 꼽히는 인물들이 포함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어제 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위원 8명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엑스에 이들의 명단을 발표하며 “신임 위원들은 새로운 백신을 권장하기 전에 확실한 안정성 및 효능에 관한 데이터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CDC에 백신 접종 권고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CDC 국장이 위원회의 권고안을 승인하면 이는 의사들에게 널리 지침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신임 위원 중에는 케네디 주니어 장관과 같이 백신 회의론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사도 포함됐습니다.
생화학자인 로버트 말론은 팬데믹 동안 코로나19 백신이 에이즈를 유발한다는 음모론을 퍼뜨리고 검증되지 않은 대체 치료법을 홍보하기도 했으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백신 반대 단체인 국립백신정보센터 이사회 소속인 비키 펩스워스도 임명됐습니다.
미국내과의사협회는 어제 신임 위원들의 임명을 중단하고 해임된 위원들의 복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위원들이 너무 빨리 선출됐으며 임명 과정에서 투명성도 부족했기 때문에 국민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오는 25~27일 회의를 개최할 예정 입니다.
회의에서는 성인, 임산부, 유아를 위한 코로나, 수막구균, 인플루엔자, 사람유두종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백신에 대한 권고안 투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