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야간 통금령… "위반자 체포 작전"
06/11/25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단속에 반발한 시위가 수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LA 시 당국이 야간 소요 사태를 막기 위해 도심 일부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위반자들에 대한 무더기 체포에 나섰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청은 어젯 밤 소셜미디어 X에 글을 올려 통행금지령 위반자들에 대한 무더기 체포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야간 통행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스프링과 알라메다 사이 1번 스트리트에 여러 그룹이 계속 모여 있다"며 "이 그룹들에 대응하고 있으며 무더기 체포가 개시된다. 통행금지령이 발효됐다"고 알렸습니다.
이에 앞서 캐런 배스 LA 시장은 어제 오후 기자회견에서 LA 다운타운(LADT) 지구 내 주요 시위 지역에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스 시장은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반달리즘과 약탈을 막기 위해 통행금지령을 발령한다"고 말했습니다.
배스 시장은 "통금령은 수일간 검토된 것"이라며 "지난밤 23개 사업장이 약탈당하고 반달리즘의 속성이 광범위하게 확산한 뒤 우리는 그것이 필요한 기준점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스 시장은 통행금지령이 며칠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후에 지속 여부를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짐 맥도널 LA경찰국장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이 명령을 위반하는 사람은 "체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LA 다운타운에서는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경찰 명령에 불응하거나 불법 행위를 저질러 체포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위 현장 일대에서 전날 114명을 체포한 데 이어 어제 197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도심 주요 고속도로인 '101 프리웨이'를 불법으로 점거한 67명이 체포됐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