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천 명 체포' 고무탄 쏘며 강경 진압
06/10/25
로스앤젤레스에서 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LA 다운타운은 “ICE는 로스앤젤레스를 떠나라”는 시위대의 쉼없는 외침과 이에 맞서는 경찰의 실력행사로 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경 LA 경찰청 앞에서 길을 막고 선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지금 당장 해산하지 않으면 고무탄을 발사하겠다.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위협했습니다.
시위대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일렬로 줄을 서 경찰에 맞섰다. ‘펑’ 소리와 함께 발사가 시작되고서야 시위대는 흩어졌습니다.
연방 기관 입주한 청사에 집중… 밤새 대치 이어져
오후 내내 시위대는 연방 기관이 입주한 청사에 집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법적 논란을 빚으며 동원한 주 방위군이 건물 경계 근무 중이었고
군인들의 존재 자체가 시위대들을 더욱 자극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 등 비살상 탄환을 발사하며 연방청사 광장으로 진입했습니다.
오후 내내 관망하던 경찰은 이때를 기점으로 시위대를 몰아붙이기 시작해 밤새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시위 참가자는 마이크를 잡고 “가족 중 불체자가 있다며 집 밖으로 나올 수도 없어 일터에 갈수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인가, ‘백인의 나라’인가를 묻는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라며 “말로는 ‘불법이민자’라서 단속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합법체류자도 무차별적으로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합법적으로 시민권을 받으려고 법원에 가던 이민자도 잡아간다며 피부색에 따른 단속으로 노골적인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