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비판 연설… 뉴욕대, 졸업 보류·징계
05/16/25
지난 14일 치러진 뉴욕대학 졸업식에서 연단에 오른 학생이 가자전쟁을 비판하는 내용의 연설을 해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대학측은 규정 준수 약속을 어겼다며 해당 학생의 졸업을 보류하고 징계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뉴욕대(NYT)가 지난 14일 졸업식 연설에서 가자지구 전쟁을 규탄한 학생의 졸업을 보류했습니다.
뉴욕대학은성명에서 "대학은 로건 로조스가 개인적이고 편파적인 정치적 견해를 표명한 결정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전에 연설 내용을 거짓말로 밝히고, 규정을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대학 측은 징계 조치를 취하는 동안 그의 졸업장을 압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NYU 졸업식에서 졸업생 연설자로 나선 로조스는 지난 14일 연설에서 "이 시기에 이렇게 큰 규모의 집단에 말할 수 있는 적절한 말은 현재 팔레스타인에서 자행되고 있는 잔혹 행위를 인정하는 것뿐"이라고 말하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지난 1년 반 동안 최소 5만300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가자 건쟁을 비판했습니다.
로조스의 반전 연설은 강당 곳곳에서 학생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받았으며 일부 참석자들은 야유를 보냈고, 한 참석자는 관중석에서 "헛소리!"라고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뉴욕대학의 조처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학교와 '문화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친(親)팔레스타인 시위에 가담한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고 이들을 구금·추방하는 등 대학가에서 벌어지는 반이스라엘 활동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이에 협조하지 않는 대학에는 정부 보조금 지원 중단 등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