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항공기 선물' 비판 고조… "이건 뇌물"
05/14/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로부터 초고가 항공기를 선물 받으면서 강성 지지층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항공기는 5주 전 이미 텍사스에 도착해 개조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용기로 개조하는데 몇 년이나 걸려 트럼프 대통령 퇴임까지 사용이 불가능 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CNN 등에 따르면 극우 성향 정치 평론가 벤 샤피로는 전날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헌터 바이든이나 조 바이든이 그랬으면 우리 모두 뒤집어졌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항공기 선물을 비판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 출시 등과 연결 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적폐 청산을 약속했는데, 이건 적폐 청산과 거리가 멀다"라고 꼬집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비선' 평가를 받는 극우 선동가 로라 루머도 비판에 나섰습니다.
루머는 엑스(X)에 "이게 사실이라면 행정부에 큰 오점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를 위한 총알받이가 되겠다고 준비된 사람으로서 정말 실망스럽다"고 규탄했습니다.
루머는 트럼프 대통령 및 고위 참모진과 백악관 회의를 가질 정도로 상당한 입김을 행사하는 인물입니다.
최근 마이크 왈츠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국가안보회의(NSC) 직원들에 대한 경질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친(親)트럼프 성향 매체 평론가들도 "이건 선물이 아닌 뇌물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이 헌법적 의무와 이해 충돌 개념을 이해 못 하고 있다" 등 비판 목소리를 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카타르가 보낸 항공기는 5주 전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개조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정확한 인수 시점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현직 관료들은 보안, 통신 등 대통령 전용기 기준에 맞게 개조하는 데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엄격한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 퇴임 전까지 작업을 완료하는 게 불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